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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드라마 '괴물' 줄거리 및 리뷰

by 드라마보는 직장인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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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괴물

조용한 동네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

괴물은 서울 외곽, 문주시 만약 읍에서 벌어지는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큰 사건이라고는 벌어질 것 같지 않은 조용한 동네 만양. 만양파출소의 경사 이동식과 서울청에서 온 엘리트 경위 한주원이 파트너가 되어 함께 사건을 파헤쳐갑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 숨겨진 진실과 사람들의 관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원이 만양으로 내려오게 된 건 바로 동식때문입니다.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동식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20년 전 동식의 쌍둥이 여동생은 잘린 손가락만 남겨진 채 실종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발생하던 연쇄살인 사건도 있었습니다. 주원은 여러 정황상 동식이 범인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는 동식의 파트너로 그를 계속 지켜봅니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은 계속 부딪히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동식에게 직접적으로 그 사건에 관해 묻기까지 합니다. 만양파출소에서 과거의 사건을 개인적으로 수사하고 있는 주원. 그런데 만양에서도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가족같이 지내던 이웃 민정의 손가락이 발견된 것입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진묵의 딸입니다. 이로 인해 마을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 하지만 최초 발견자이자 동식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주원은 다시 한번 그를 범인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문주시의 개발과 엮이게 됩니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인 주원의 아버지는 주원이 이 사건에서 손을 떼도록 계속 압박합니다. 또한 용의자로 지목받은 동식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지역 개발에 자꾸만 방해된다며 미움을 사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민정을 죽인 사람이 바로 아버지 진묵이였다는 것. 이 놀라운 반전이 중반부에 밝혀지면서 괴물은 새로운 2막이 시작됩니다. 2막에서는 동식의 쌍둥이 여동생 유연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와 숨겨진 진실들이 밝혀집니다.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은 드라마

괴물은 그 해의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 극본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나 연출을 맡은 심나연 감독은 '한여름의 추억', '열여덟의 순간'이라는 감수성 섬세한 작품들을 연출한 이력이 있으나 '괴물'을 통해 스릴러 장르물에 대한 연출실력 또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괴물은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였고, 드라마가 끝난 뒤 블루레이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일지 알 수 없게 계속해서 헷갈리게 만들고, 엄청난 반전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또한 인물들 간의 얽혀있는 관계와 심리 표현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ott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심리 스릴러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시청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투톱 물

이 드라마는 신하균과 여진구의 투톱물입니다. 특히 동식이란 인물은 누가 봐도 신하균에게 최적화된 캐릭터 같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동생과 가족 같은 이웃들을 잃고, 용의자로 지목받기도 하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냉철함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연기해주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캐릭터는 아니기 때문에 연기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았으나 역시 연기 내공이 보통이 아닌 배우였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모든 조연이 연기 배틀을 하듯이 긴장을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 중 박정제 역할의 최대훈이 매우 눈에 뛰었습니다.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함을 갖고 있고, 엄마의 보호 아래 있지만 이에 매우 답답해하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과는 친한 사이인 최대훈의 복잡한 모습을 잘 연기해주었습니다. 특히나 후반부로 갈수록 신하균만큼이나 참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 덕분에 드라마의 몰입감이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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