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천 '그 남자의 기억법' 리뷰 및 결말

그남자의기억법

기억 과잉 증후군을 가진 남자

'그 남자의 기억법'은 기억 과잉 증후군인 남자와 기억을 잃은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방송사 메인 앵커 이정훈은 과잉 기억 증후군으로 괴로운 기억을 평생 잊지 못합니다. 살면서 괴로운 순간이야 누구든 한 번씩은 있을 테지만 정훈은 과거에 여자친구가 스토커에 의해 죽는 현장을 보고 맙니다. 정훈은 평생 이 기억을 어제 일어난 일처럼 선명하게 갖고 살아갑니다. 현재는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지만 꽤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훈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여하진이라는 인기 배우가 영화 홍보 겸 출연하게 됩니다. 하진은 정훈과는 반대로 매우 통통 튀는 성격에 사고치고 다니는 스타일입니다. 그녀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하진이 한 말을 듣고 정훈은 자신의 과거 여자친구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 말로 인해 정훈은 얼음처럼 굳은 채 하진을 쳐다보게 되고 방송사고가 나고 맙니다. 시청자들은 여진이 사고 친 것으로 오해하고 욕을 합니다. 방송국장은 하진에게 사과하기 위해 방송이 끝난 후 정훈과 함께 술자리를 만듭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정훈은 하진에 대한 안 좋은 인상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날 함께 있는 상황이 사진 찍히고 스캔들 기사가 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진은 사실이라며 인정해버리고 정훈은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둘은 하진의 영화 개봉이 끝날 때까지만 가짜로 사귀기로 합니다. 정훈은 자꾸만 하진에게서 전 여자친구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진이 자꾸만 전 여자친구가 자주 하던 말을 똑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하진은 정훈의 전 여자친구 서진의 친한 친구였고, 서진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 생각하며 자책하다가 당시의 기억을 잃고 맙니다. 한편 하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의 반응이 좋아 상영 기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레 그들의 계약 연애도 길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진에게 스토커가 생기고 정훈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하진을 지키려 합니다. 자꾸만 하진이 걱정되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정훈. 그리고 점점 심하게 하진과 정훈을 괴롭히는 스토커. 스토커의 정체는 하진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의 감독이었다. 점점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하진. 여러 사건을 겪게 되는 두사람. 큰 사건들이 마무리되고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갑니다. 두 사람은 각각 자기 삶을 살아가다 결국 다시 만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물들어가는지 그리고 서로의 아픔을 함께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감성 멜로드라마가 보고 싶은 분들은 꼭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

 

멜로드라마에서 활약 중인 문가영

이정훈 역을 맡은 김동욱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픔을 가진 역할로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어느 것보다도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여하진 역의 문가영은 참 이런 화려한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배우 같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문가영의 머리나 옷 스타일을 보는 것입니다. 극 중 여배우로 나오기 때문에 화려한 스타일의 옷도 자주 입고 등장하는데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사랑의 이해'라는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멜로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김동욱과 문가영 두 배우 모두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마니아층도 형성했으며 꾸준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로운 사기로 다시 한번 만나는 김동욱과 이수현 감독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이수현 감독이 연출한 tvN 드라마 "별똥별"에도 특별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 드라마에서도 이정훈과 여하진 역할 그대로 나와 다정한 커플 연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 팬 입장에서 너무 반가운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이수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로운 사기"라는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 김동욱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좋은 작품이 나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