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1화 줄거리 및 리뷰

방과 후 전쟁활동

하늘 위에 떠 있는 정체불명의 구체 그리고 고3들의 군사훈련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이 공개되었습니다.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입니다. 저는 이 웹툰을 보진 않았지만 어딘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과 비슷한 건가 싶어서 1화를 시청했습니다. 전쟁활동"은 전 세계 하늘에 정체불명의 구체가 떠 있는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 1화 기준 약 1년째 하늘 위에 떠올라있는 구. 이와는 무관하게 고3들은 수능을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골 마을에 그 구체가 떨어집니다. 군대가 구체에 대한 정체를 밝히기도 전에 한 상관에 의해 보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구를 공격하고 맙니다. 그리고 구에서는 무언가 괴물 같은 게 나와 사람을 공격하는 듯합니다. 그날 이후 국방부 장관의 긴급 발표가 방송됩니다. 민방위, 예비군 그리고 고3까지 모두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훈련받게 됩니다. 대학입시만을 보고 달려가던 고3들에게는 큰 충격입니다. 수능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모든 수시가 취소되고, 군사훈련까지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라도 너무 충격적입니다. 고3을 왜...굳이 포함한 건지. 게다가 군사훈련을 받는 사람에 한해서는 대학입시 가산점을 준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로서는 그 훈련 안 받고 가산점 안 받고 그냥 그 시간에 공부하는 게 나을 것 같지만 드라마 흐름에 따라 모든 부모님이 각자의 이유로 자식들을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합니다. 그렇게 이 드라마의 고3들은 모두 짐을 챙겨 학교에서 합숙하면서 방과 후 군사훈련을 받게 됩니다. 군인들이 학교를 장악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총을 받고, 훈련에 참여합니다. 훈련 첫날이 끝나고 전교 1등 장영훈과 일진인 권일하는 싸움이 붙게 됩니다. 이미 한 차례 싸운 전 적이 있던 두 사람은 이번에도 싸움으로 번지고 맙니다. 다행히 치열이 나타나 그 둘을 말리지만 그사이 하늘의 구체가 학교로 떨어집니다. 처음에는 구가 떨어진 후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나 어느새 구는 괴물의 형체로 바뀌고 일하와 몸싸움을 하다 구 앞으로 넘어진 영훈을 잡아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더 이상 수능이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가 된 고3 학생들. 그들이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갈지 그리고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낯선 얼굴의 배우들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같은 느낌을 기대하며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컨셉인지 약간은 B급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드라마 줄거리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고3이 가산점을 위해 군사훈련을 받는다는 설정이 이해되진 않지만 단순히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는 낯선 얼굴들이 많습니다. 담임선생님인 임세미와 이춘호 중위역의 신현수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거의 처음 보는 얼굴들입니다. 아무래도 학생물이다보니 신인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첫 화는 김치열 역의 김기해와 장영훈 역의 노종현의 분량이 컸습니다. 노종현이란 배우를 찾아보니 93년생으로 30대라는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누가 봐도 학생 같았는데..! 전쟁활동" 1화까지 본 소감으로는 설정은 굉장히 독특하지만 뭔가 몰입감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1화는 드라마의 세계관 설명과 시작 단계일 뿐이므로 진짜 재미는 2화를 보고 나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화부터는 더 몰입감이 높아지길 기대하며 시청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