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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리뷰

by 드라마보는 직장인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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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감독과 작가의 조합

더 글로리
더 글로리

'비밀의 숲', '왓쳐', '해피니스' 등으로 유명한 안길호 감독과 '도깨비','파리의 연인', '태양의 후예' 등 수많은 히트작을 쓴 김은숙 작가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하게 되는 작품, 바로 더 글로리입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어둡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좋은 연출, 내용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았습니다. 또한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사람들에게 의식하게 만듦으로써 이에 대해 더 엄중한 처벌 및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의 좋은 영향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16부작인 드라마를 파트 1, 파트 2로 나누어 각각 8부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많은 사람이 기다려왔던 파트 2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파트 2에서는 진정한 복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더더욱 몰입해서 순식간에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글로리를 통해 학교폭력을 감시하고, 엄격히 처벌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동은

동은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학교의 불량한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그들의 장난감이 됩니다. 심지어 맨살에 고데기를 갖다 대 심한 화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고데기 장면은 실제 사건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동은은 학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들은 정작 가해자들의 편에 서서 동은의 고통을 모른 척합니다. 오히려 동은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갑니다. 동은은 가난하고, 가해자들은 돈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말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내용이기에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동은은 결국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퇴하고, 악착같이 돈을 벌며 혼자 공부합니다. 오직 복수 하나만을 바라보며 그 힘든 시간을 견딥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교육대학교에 입학한 동은. 그녀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과외를 통해 돈을 계속 버는 한편 SNS를 통해 가해자들의 일상을 계속해서 조사합니다. 성인이 된 가해자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가, 승무원, 사업가, 기상캐스터 등 사회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삶을 여전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실제 학교폭력 가해자들도 이 드라마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화가 납니다. 힘겨운 대학교 생활을 마친 동은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그동안 준비해온 복수를 위해 가해자들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에 그들은 동은이 누구였는지조차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동은이 자신들의 앞에 나타나 과거를 폭로하여 자신들의 삶이 무너질까 봐 점점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나 연진은 가장 큰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딸의 앞에 나타난 동은이 자신의 과거를 폭로하고, 딸을 헤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동은은 연진의 딸이 다니는 학교의 담임선생님이 되었습니다. 그건 바로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해온 동은의 계획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파트 1에서는 가해자들이 점점 동은의 존재를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고, 진정한 복수는 파트 2에서 시작됩니다. 동은의 복수로 인해 가해자들이 불행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동은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통해 다른 학교폭력 가해자들도 대가를 치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송혜교의 새로운 연기 변신

문동은 역을 연기한 송혜교는 지금까지 주로 멜로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연기를 해왔습니다. 그랬기에 송혜교의 이번 연기 변신은 매우 새롭고, 놀라웠습니다. 송혜교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니. 담담하지만 동은의 아픔이 전해지는 연기였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거나 재평가받은 배우들이 많습니다. 혜정 역의 차주영, 이사라 역의 김히어라, 강현남 역의 염혜란 그리고 정말 무서운 연기를 보여준 연진 역의 임지연 등 많은 배우들이 주목받았습니다. 아역 배우들 역시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를 더욱 몰입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특히 연진 역의 임지연은 악역 연기를 너무 실감 나게 해서 현실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글로리 파트2가 매우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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