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시즌 2까지 공개된 후에도 안보다가 브리저튼 외전 '샬롯 왕비' 편을 보게 되면서 브리저튼 시리즈를 정주행하게 되었습니다. 브리저튼 가문에는 여러 남매들이 있는데 시즌 1의 주인공은 바로 넷째 다프네입니다. (참고로 ABC형제들이라고 첫째는 A, 둘째는 B ...알파벳 순으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다프네는 넷째이면서도 여자 형제들 중에서는 장녀입니다. 브리저튼 가의 형제들 중 공식적으로 사교계에 나가는 첫 번째 인물입니다. 다프네는 자신이 좋은 집안과 인연을 맺어야 뒤이어 다른 동생들도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다는 책임감도 갖고 있습니다. 매년 사교철이 되면 사교계에 진출하는 여성들은 여왕 앞에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여왕은 그들 중 한 명을 올해의 다이아몬드로 고릅니다. 그렇게 되면 그 해의 사교계의 여왕이 되면서 자연스레 최고의 신랑감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런 소식은 또한 레이디 휘슬다운이 쓴 사교계 소식지를 통해 알려지기도 합니다. 레이디 휘슬다운은 누군지 아무도 모르지만 필명을 통해 사교계의 여러 가쉽을 퍼뜨립니다. 한편 다프네에게 여러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오빠 앤소니의 이상한 안목 때문에 안타깝게도 나이많은 버브룩경과 엮이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프네의 인기는 점점 식기 시작합니다. 잘못하다간 나이 많은 아빠뻘의 남자와 결혼할 뻔한 다프네는 다른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오빠의 친구인 사이먼과 서로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이도록 연기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이먼은 공작 지위를 갖고 있으며 여러 어머니가 바라는 최고의 사윗감입니다. 하지만 정작 사이먼은 결혼에 관심 없기 때문에 그 관심을 떼어놓기 위해 다프네와 손을 잡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둘은 멋진 한 쌍으로 보이지만 정작 오빠 앤소니는 사이먼을 반대합니다. 앤소니와 사이먼은 절친한 대학교 친구이지만 사이먼은 진심으로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을 알기에 앤소니는 그가 자기 동생을 가벼운 마음으로 꼬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프네와 사이먼은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갑니다. 거짓으로 커플 연기를 하는 것이지만 다프네는 사이먼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점점더 커져갑니다. 사이먼 역시 다프네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지만 결혼을 절대 안한다는 본인의 신념때문에 그는 결국 다프네에게서 멀어지기로 합니다. 애초에 그는 이 곳에 온 게 돌아가신 아버지 상속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왔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오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제 연기를 그만하자는 사이먼에게 다프네는 상처를 입습니다. 하지만 둘은 결국 결혼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남녀가 남들 몰래 단 둘이 만나면 당연히 결혼해야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게 되고, 다프네는 이 사건을 빌미?로 사이먼과의 결혼을 밀어부칩니다. 그렇게 해서 둘은 부부가 되고, 둘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결혼 전 사이먼은 다프네에게 자신은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브했고, 다프네는 이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사이먼이 고의로 아기를 갖지 않으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프네는 크게 실망하고 맙니다. 다프네와 사이먼은 이렇게 다시 한번 위기를 겪게되지만 결국에는 귀여운 아기를 얻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게 됩니다.
한편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는 마지막에 알려지게 되는데요, 바로 브리저튼가의 다섯째인 엘로이즈의 절친한 친구인 페넬로페입니다. 어느정도 스포를 당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으나 왜 페넬로페가 다프네에게 불리한 글들을 썼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긴 합니다. 페넬로페 역을 연기한 니콜라 코클란의 실제 나이가 30대라는 것을 알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드라마에서는 10대 소녀로 나왔고, 실제로도 그 나이대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페넬로페가 슬픔과 외로움을 글로 대신하는 것 같은데, 3편의 주인공으로 정해진 만큼 3편에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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