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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 2 리뷰 및 결말

by 드라마보는 직장인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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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

방과 후 전쟁 활동 파트 2 공개되다

애타게 기다리던 방과 후 전쟁 활동 파트 2가 공개되었다. 파트 1에 비해서 7 ~ 10화 (총 4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빨리 볼 수 있었다. 파트 1에서는 한꺼번에 구체를 죽이는 작전 중 소대장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파트 2는 바로 그 이후 이야기이다. 파트 2 공개 직후 인터넷상에서 반응이 안 좋았지만 반응과 상관없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소대장 없이 작전을 이어 나가는 아이들

학생들은 더 이상 구체를 무서워하지 않고, 소대장 없이도 본인들끼리 작전을 세워 구체를 죽여나간다. 그런데 파트 1에서는 소대장만 죽었는데, 김원빈 형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파트 1과 2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어느새 원빈이형은 죽은 사람들 사이에 껴있었다. 학생들은 무전기 고장으로 중앙본부와 연락이 끊긴다. 하지만 그대로 서울로 가기에는 구체가 너무 많아 힘들고, 현재 자리 잡고 있는 휴게소에는 먹을 것도 많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작전 수행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냥 서울로 돌아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투표 결과로 이곳에 남아있자는 의견이 더 우세했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 이곳에 남아있었다. 매일 구체를 죽이는 팀, 생존 물품을 구하는 팀, 베이스캠프를 지키는 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뉘어서 다녔다. 구체를 죽이는 팀은 무전기 수리에 필요한 용품을 구하기 위해 근처 교도소로 들어간다. 이미 폐허가 된 듯한 교도소. 이들은 물건을 찾아 헤매는 도중 어딘가에서 울리는 SOS 신호 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그곳엔 교도소에서 풀어주지 않은 죄수들이 아직 갇혀있었다. 아이들은 그들에게 물과 먹을 것을 나눠주고 떠난다. 풀어주기에는 자신들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뒤돌아서지만 마음 약한 애설은 어머니를 애타게 찾고 어딘가 아파 보이는 죄수를 몰래 풀어준다. 알고 보니 그 죄수는 문을 열게 하기 위해 거짓 연기를 했던 것이고 애설을 위험하게 만든다. 그 일로 다른 죄수들 모두 감옥에서 나오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감옥으로 따라오지만 애설이 위험하게 될까 봐 차마 총을 쏘지 못한다. 잠시 회의 시간을 갖는 동안 구체 탐색기에 신호가 잡히기 시작한다. 이들은 구체를 이용해 죄수들을 없앨 계획을 세운다. 결국 애설은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그 범죄자들은 바깥 상황을 모른 탓에 구체에 의해 죽게 된다. 엄청난 충격에 빠진 아이들은 그대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한편 병원에 약을 찾으러 간 팀은 많이 남아있는 유용한 약들을 발견하고 신나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철이 죽게 된다. 처음에는 수철이 누군가에 의해 죽은 줄 알았으나 나중에 캠코더에 찍힌 화면을 통해 갑자기 나타난 구체와 싸우다 죽게 된 것임을 알게 된다.
 

수많은 구체보다 무서운 건 사람

죽은 수철의 주머니에서 그들은 자신의 투표용지를 발견하게 되고, 지금까지 투표가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반장과 장수, 일하, 수철의 계획하에 투표가 조작되었고 그로 인해 서울로 가지 못했다. 아이들은 충격과 배신감에 휩싸이게 된다. 투표를 조작한 이유는 수능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게 될까 봐, 그리고 이대로 서울로 가면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전기 역시 일부러 고장 낸 것임이 밝혀졌다. 하지만 자신들과 한마디 논의 없이 이곳에 묶어둔 사실에 가장 크게 분노했다. 또한 수능만을 바라보고 버틴 국영수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사실 또한 부정하려 한다. 이들은 다음날 바로 서울로 떠난다. 하지만 워낙 먼 거리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점점 지치게 된다. 그러던 중 어느 폐놀이공원에 도착하여 쉬게 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화해하고 잠깐 꿈을 꾸듯이 신나게 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국영수가 계속해서 수능 취소를 부정하고 소연에 대한 피해망상과 집착을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소연은 쓰러지게 되는데 국영수는 그런 소연을 성추행하게 된다. 이 장면을 본 일하는 국영수를 때려 소연에게서 떨어지게 하고, 소연의 상태를 살피는데 이미 돌아버린 국영수는 그런 일하를 죽이고 만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은 평생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일하를 바로 옆에 있는 바다에 유기한다. 아이들은 구체 때문에 일하게 죽게된 것으로 알고 매우 슬퍼하지만 구체가 몰려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급히 다른 곳으로 도망간다. 계속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 잠시 쉬기 위해 한 학교의 교실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국영수는 계속해서 망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교실에 있는 아이들을 총으로 쏴 죽이고 만다. 이 과정에서 네 명의 아이들만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2024년, 세상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이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들을 죽이는 무기가 개발되었던 것이다. 살아남은 아이들 중 한 명인 김치열은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수능 시험 포기를 하고 학교 밖으로 나온다.
 

아쉬운 결말 

이 드라마는 수능 가산점을 무기로 아이들을 전쟁에 참여하게 하는 어른들의 무책임함을 보여준다. 수능이라는 약점이 있는 아이들은 그저 따를 뿐이었다. 아이들이 총을 들지 않도록 해야 할 어른들은 아이들이 총을 들게 한다. 마지막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3학년 2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이었으면 좋겠지만 상상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마음 아팠다. 파트 1에서는 구체의 역할이 컸는데, 파트 2는 거의 구체보다는 학생들의 생존 위주로 보여준 것 같다. 그래서인지 교도소와 놀이동산에서의 성추행 장면 등 보기 불쾌한 부분이 있었다는 의견도 꽤 많았다. 나 역시도 너무 어둡고, 보고 싶지 않은 장면들도 종종 있다고 느꼈다. 원작을 안 봤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지만 원작 팬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런 결말이라는 게 너무 허무하다고 느꼈다. 지금껏 구체와 싸우며 생존해왔는데, 결국 그들을 죽게 만든 건 같은 반 학생이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이다. 수백 수천마리의 구체로부터 살아남았는데.....역시 사람이 제일 무섭다. 국영수 캐릭터를 맡은 안도규의 연기는 너무 대단했으나 캐릭터는 정말 최악이었다. 구체보다 무서운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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