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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사운드트랙#1' 리뷰

by 드라마보는 직장인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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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트랙#1
사운드트랙#1

영상미와 음악이 더 해진 드라마

 디즈니플러스의 '사운드트랙#1'은 한 편당 1시간 미만의 총 4부작인 드라마입니다. 뮤직드라마라는 컨셉의 드라마라고 하는데 아마 OST가 좀 더 많은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소희와 박형식의 캐스팅으로 이미 호기심을 끌었기 때문에 공개하는 날 바로 시청하였습니다. 4부작인 만큼 전개가 빠르기 때문에 장편 드라마를 보지 못하는 분들은 이 드라마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영상미 넘치는 연출로 유명한 김희원 감독의 작품으로 영상미 또한 볼만합니다. 김희원 감독은 '돈꽃', '왕이 된 남자', '빈센조' 등 연출하는 드라마마다 화제성과 호평 모두를 잡았습니다. 사운드트랙#1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사운드트랙#2가 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년 지기 은수와 선우의 사랑

은수와 선우는 20년 지기 친구입니다. 은수는 생계형 작사가이며 선우는 사진작가입니다. 둘은 단짝처럼 편하게 지내지만 남녀 사이에 이런 친구 사이는 없을 것입니다. 둘 중 한 명이 짝사랑하고 있다던가 아니면 서로 호감을 갖고 있지만 이 사이를 깨긴 싫다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은수는 유명한 가수의 곡을 작사하는 일을 하게 맡게 됩니다. 그 곡의 주제는 바로 짝사랑입니다. 하지만 노래 가사에서 짝사랑에 대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은수의 가사는 거절당하고 맙니다. 괴로운 은수는 선우를 불러 한탄하다가 선우가 오랜 시간 짝사랑한 대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은수는 놀라지만 그게 자신인 줄은 모르고 선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자기 집에 와서 함께 생활하면서 작사하는 것을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선우는 거절합니다. 당연히 짝사랑 대상이 은수인데 어떻게 한집에 같이 살면서 작사를 도울 수 있을까요. 하지만 결국 선우는 은수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이렇게 2주간의 동거가 시작되고, 그들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 시간 동안 은수 또한 선우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선우 덕분에 은수는 짝사랑에 대한 가사를 완성하게 됩니다. 선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닫지만 선우는 사진 작업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선우에게 마음을 표현하려 하지만 선우 옆에는 귀여운 여자 후배가 함께 있어 고백할 타이밍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후배는 선우를 좋아하고 이미 마음까지 표현한 상태. 하지만 선우와 은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드라마가 끝납니다. 4부작이라 지루함 없이 빠른 전개여서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로맨스 드라마는 보통 중반부터 약간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사운드트랙#1은 짧은 드라마라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해피니스에 이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박형식 

이 드라마를 보기 전 티비엔 드라마 '해피니스'를 봤었습니다. 박형식의 연기를 제대로 본 것은 그 드라마가 처음이었습니다. 그의 연기를 인상 깊게 봤기 때문에 이미 관심 있던 배우 한소희와 함께 캐스팅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무조건 이 드라마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소희는 이미 '알고있지만,'에 대한 글을 쓰면서 언급했지만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로맨스물 위주로도 많이 연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또한 두 주연배우 외에도 은수 엄마역으로 나온 이정은은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엄마 연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정은 배우는 어느 드라마에 나오든 그 존재감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로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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