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오 영심이 줄거리, 등장인물 및 1 ~ 4화 리뷰

지니티비 오리지널 드라마 오 영심이가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기본 채널을 자주 틀어놓다 보니 자연스레 지니 티비 오리지널 드라마를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관심이 생기는 드라마가 종종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오 영심입니다. 참고로 매주 월, 화 ENA 채널에서 방영합니다. 요즘은 영심이를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추억의 만화입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심이 주제곡이나 오프닝 이미지 등 어렴풋이 기억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바로 만화 영심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영심이와 경태의 2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어른이 되어 만나는 이 둘의 모습은 어떨까? 굉장히 흥미로운 컨셉입니다. 더군다나 주연으로 출연하는 송하윤과 동해는 만화 속 캐릭터같아서 더 드라마에 어울리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능국 PD로 일하고 있는 오영심. 어린 시절 만화가인 아빠의 작품 <영심이> 덕에 전 국민이 알아보는 그 영심이였지만 현재는 그저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잘나가는 동기들과 달리 인정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맡게 됩니다. 바로 <사랑의 짝대기> 입니다. 사랑의 스튜디오 같은 예능이라 볼 수 있는데 연애 감각이 없는 오영심이 과연 이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을지 모두 의심스러워합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핫한 일반인들을 캐스팅하여 촬영 준비를 합니다. 그 핫한 일반인 중에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킹블리> 대표 마크 왕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절대 자신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던 마크 왕이 캐스팅된 것입니다. 그렇게 촬영 날이 다가오고 마크 왕과 마주하게 된 영심. 알고 보니 마크 왕은 어린 시절 영심을 좋아한다며 따라다니던 왕경태였습니다. 어린 시절 이민 간 왕경태는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해 돌아온 것입니다. 충격을 받은 영심. 그러나 여자 출연자 자리가 부족한 긴급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 자리를 영심이 메꾸게 되고, 영심과 경태는 사랑의 짝대기 출연자로 함께 출연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오해가 쌓인 채로 헤어진 두 사람은 데이트답지 않은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영심은 고민 끝에 경태를 선택하지만 경태는 다른 출연자를 선택하여 영심은 굴욕적인 모습을 당하게 됩니다. 경태에 대한 분노가 더 높아져 가는 영심. 하지만 둘은 우여곡절 끝에 또다른 예능을 함께 하게 됩니다. 아직 영심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는 듯한 경태와 이런 마음을 모르고 있는 영심.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한 가지 적응이 안되는 점은 바로 오영심 캐릭터가 인기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영심이 연애하기를 바라지만 희망적인 태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영심이를 연기하는 송하윤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 누가 봐도 주변에서 많은 대시를 받을 것 같은 외모인데 인기없는 영심에 대한 상황이 나올때마다 적응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