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본 로코드라마 "별똥별"
2022년 tvn에서 방영한 "별똥별"이라는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작년에 매우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로코물입니다. 요즘은 로코물은 인기장르가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킹더랜드와 같이 드라마가 성공한 케이스도 아주 종종 있긴하지만요. 별똥별은 스타와 그의 뒤에서 일하는 엔터업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성경이 연기한 오한별은 스타포스엔터의 홍보팀 팀장입니다. 업계에서 굉장히 인정받고 있는 능력자입니다. 또한 김영대가 연기한 공태성은 이 스타포스의 간판 스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입니다. 둘은 소속 연예인과 홍보팀장이라는 일을 함께하는 사이이인 동시에 친구이기도 합니다. 물론 친하다기보다는 앙숙같은 사이입니다. 같은 대학교 동기이고 지금은 만나기만 하면 투닥거립니다. 하지만 로코물의 정석답게 둘은 서로를 짝사랑한 적이 있지만 서로 그 사실을 모른 채 지금까지 이렇게 앙숙처럼 지내고 있는겁니다.
앙숙에서 연인이 된 한별과 태성
이런 둘의 사이가 변하게 되는 계기가 생기는데요 1년간 아프리카 봉사를 떠났던 태성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둘은 마주칠 일이 많아지게 되고, 자꾸만 서로 신경 쓰이게 됩니다. 태성은 한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먼저 깨닫게 되지만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별을 좋아하는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수혁의 고백, 그리고 한별이 자신의 홍보팀장이라는 것입니다. 한별 역시 다시 태성을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지만 그의 열애설 기사 하나에도 회사가 비상이고 그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본인인데 쉽게 그에게 마음을 열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됩니다. 현실 연애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성경과 김영대가 너무 귀엽고, 설레는 감정을 너무 잘 연기한 것 같았습니다. 막 사귀기 시작한 초반에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을 때의 오한별을 연기한 이성경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웃겼습니다. 그리고 김영대의 연기를 제대로 본 건 이 드라마가 처음인데 의외로 코믹연기에 강했습니다.
엔터업계의 현실적인 모습
이 드라마는 둘의 사랑이야기 외에도 엔터업계의 사람들 이야기도 중심으로 다뤄집니다. 이 또한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일, 그리고 연예인들과 직접적으로 함께 다니며 일하는 매니저의 모습, 연예기자에 대처하는 직원들의 모습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후반부에는 공태성의 엄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태성의 엄마이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배우 역할로 최지우가 출연해 놀라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최지우를 보는 것도 오랜만이기도 하고, 이렇게 특별출연으로 나오게 되서 신기했습니다. 드라마 결말도 물론 로코에 맞게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행복한 닫힌 결말로 끝나서 시청자 입장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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