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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줄거리 및 리뷰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출연)

by 드라마보는 직장인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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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요즘 무빙으로 인해 디즈니 플러스를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OTT 국내 비율로 보면 디즈니 플러스가 낮은 편이기도 해서 디플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넷플릭스나 티빙 등 다른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좋은 작품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풀 웹툰 원작의 무빙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그전에는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들보다 훨씬 이전에 바로 그리드라는 드라마가 공개됐습니다. 그리드는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대본을 썼습니다. 비밀의 숲을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기대됐습니다. 더군다나 나에게는 믿고 보는 배우인 서강준이 출연한다는 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제 3의 매력으로 매력적이면서도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첫방 이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했습니다. 

 

유령과 연쇄살인마를 쫓는 주인공들

그리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드라마 제목인 그리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요, 태양풍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입니다. 물론 이 드라마상의 설정입니다. 그리고 관리국에서는 이를 통제 및 관리합니다. 새하 (서강준)과 어진(김무열)은 바로 이 관리국 소속 직원입니다. 그리드는 24년 전 미지의 존재 '유령'이 만들었는데 아무도 이 유령의 존재를 모르고 현재까지도 찾고 있습니다. 한편 형사인 새벽(김아중)은 연쇄살인마 김마녹(김성균)을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유령(이시영)이 나타나서 그를 도와주곤 합니다. 그렇게 새벽과 새하, 어진 세 사람은 함께 그들을 쫓게 됩니다. 그리고 새하는 어릴적 아빠의 죽음이 유령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가 그 사건을 바꿔놓으려 하지만 자꾸만 실패하게 됩니다. 과거는 정해져있고, 누군가 희생을 치러야만 그리드가 완성되는 구조였습니다. 결국 새하는 과거를 바꿀 수 있었을지. 

 

독특한 세계관의 장르물

이 드라마는 독특한 세계관 덕분에 흥미를 끄는 동시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만은 볼만했습니다. 특히 김아중은 역시 장르물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인에서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인지 오랜만에 장르물에서 김아중을 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역시 어려운 역할이었는데 잘 연기해주었습니다. 김무열은 뭔가 짜증나는 상사의 모습을 보이지만 지지 않고 할말 하는 후배 새하에게 가끔은 당하는 웃픈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시영이 맡은 유령역은 드라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역할이라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유령과 연쇄살인마 마녹 둘다 대사에 비해 표정으로 연기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 답답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마녹 역할의 김성균은 도망자 신세이기 때문에 계속 쫓기는 연기를 했는데 달리고, 도망치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시즌2를 암시하며 마무리되었지만 화제성이 크지 않아 시즌2 제작은 되지 않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장르물을 좋아하거나 독특한 소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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